검색결과8건
e스포츠(게임)

넷마블, 신작들 앞세워 재도약 신호탄 쏘아 올린다 [지스타 2023]

빅3 게임사 중 하나인 넷마블이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지스타 2023’에서 재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실적 부진에서 서서히 탈출하고 있는 넷마블은 내년 기대작들을 공개하며 확실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스타 2023’에서 100부스, 170여 대의 시연대를 운영한다. 오픈형 무대로 꾸며진 현장에서 게임 대결, 경품 뽑기, 드로잉쇼, 성우 더빙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미공개 신작을 유저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출품작은 한 번도 유저 시연을 진행하지 않았던 ‘데미스 리본’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RF 온라인 넥스트’ 등 신작 3종이다. 데미스 리본(PC·모바일)은 ‘그랜드크로스’ IP를 기반한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다. 세계의 혼란을 가져오는 '오파츠'를 회수하기 위한 커넥터와 초월자들의 여정을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만들었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신화·역사·소설·오페라 속 인물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3D 카툰 렌더링을 통해 서브컬처 요소를 강조했다. 전투는 각 캐릭터들의 특징 살린 호쾌한 액션과 드래그앤드롭을 적용한 수동 타기팅으로 전략적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게임의 핵심은 캐릭터 총 14종이 공개되며 6종은 전투 체험이 가능하다. 또 시네마틱 컷씬을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모드’, 월드맵에서 ‘지스타 코인’을 모아 경품 추첨권을 획득할 수 있는 ‘지스타 이벤트’ 콘텐츠가 제공된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모바일·PC·콘솔)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쳐 RPG다. 유저는 트리스탄이 돼 오픈월드 세계로 구현된 브리트니아 대륙을 뛰어다니고, 동굴에 떨어지거나, 수영·낚시 등을 하며 다양한 탐험을 즐길 수 있고, 퍼즐·슈팅 게임과 같은 어드벤처 요소들로 스토리에 더욱 빠져들게 된다. 4명의 캐릭터가 한 팀이 돼 진행되는 전투는 영웅들과 무기 조합에 따라 자신만의 전투를 완성할 수 있다. 태그 포인트를 사용한 스킬과 필살기, 합기 등으로 몬스터를 공략하는 전투 메카니즘이 특징이다.이번 지스타에서는 초반 게임을 학습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와 제한시간 내에서 낚시·요리·채집·사냥 등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는데 중점을 둔 오픈월드 모드를 선보인다. RF 온라인 넥스트(PC·모바일)는 원작 'RF 온라인' 세계관과 연대기를 계승하고, 우주를 배경으로 한 세력 간의 전쟁이 핵심인 SF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다. 총 6종의 바이오슈트를 제공하고, 슈트 전환을 통해 다양한 전투를 체감할 수 있다. 또 ‘신기’라고 불리는 거대 로봇을 이용해 차별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고, 노바스 행성을 자유롭게 비행하며 탐험하는 것도 가능하다.이번 지스타에서는 RF 온라인 넥스트의 재미를 압축적으로 보여줄 '스토리 모드'와 기록 경쟁을 하는 '이벤트 모드'를 제공한다. 넷마블은 출품작 3종의 게임성을 보여줄 현장 이벤트도 마련했다. 데미스 리본은 유명 버추얼 유튜버가 게임을 시연하고, 캐릭터들을 소개하는 이색적인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변승주 등 인플루언서들이 팀을 이뤄 승부를 펼치는 리오네스 토벌 대회, ‘뜨뜨뜨뜨’ 등 인플루언서들이 팀을 나눠 던전 클리어 시간을 겨루는 페르젠 광산 타임어택 이벤트 등을 개최한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이벤트 모드'로 승부를 겨루는 무대 이벤트를 실시한다. 지스타 신작 3종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넷마블은 또 다른 신작들도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2024년 상반기에는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의 글로벌 출시를 비롯해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모두의마블2’ 등 6종과 함께 중국 출시작 1종(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등 총 7종의 신작을 내놓는다.이처럼 넷마블은 내년 상반기부터 다양한 신작들을 쏟아낸다. 이에 신작 부재 등으로 빠졌던 실적 부진의 늪에서 확실히 빠져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향후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등 6종의 신작 출시로 더욱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1.15 06:58
e스포츠(게임)

[권오용의 G플레이] 넷마블도 고대한 ‘약속의 시간’

“신작 출시 지연 등으로 당초 목표했던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 올해 신작 라인업과 신사업의 조화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지난해 2월에 부진했던 2021년 연간 실적을 발표하면서 한 말이다. 권 대표는 올해 5월에도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신작 부재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이후 신작 9종 등이 예정돼 있어 다시금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회복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엔씨소프트와 함께 국내 3대 게임사인 넷마블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러 신작들의 출시가 지연되면서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이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큰 데, 넷마블은 신작들이 나오면 실적 반등은 문제없다며 자신해왔다. 바로 그 ‘약속의 시간’이 다가왔다. 오는 26일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내내 신작들이 출격할 예정이다. 과연 넷마블이 공언한 신작 러시의 효과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 때만 기다렸다…신작들 총출격11일 업계에 따르면 움츠렸던 넷마블은 하반기에 신작 9종을 앞세워 기지개를 켠다. 대다수 신작이 모바일과 PC 멀티플랫폼을 지원하고, 수집형·액션·방치형 RPG(역할수행게임) 뿐 아니라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슈팅 전략 게임 등 장르도 다양하다. 첫 포문을 여는 신작은 ‘신의 탑: 새로운 세계’다. 2010년 7월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해 전 세계 60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신의 탑’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수집형 RPG다. 넷마블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원작을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듯 즐길 수 있도록 내러티브(서사)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또 작가 SIU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개발해 게임만의 새로운 즐길 거리를 담았고, 실사에 가까운 스킬 연출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쉬운 게임성도 장점이다. 전투는 캐릭터가 보유한 속성·역할·포지션을 고려해 전략을 세우도록 했으며, 슬롯 성장 시스템을 넣어 캐릭터별로 성장시켜야 하는 부담을 줄였다. 게임 화면도 세로형으로 만들어 한 손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넷마블은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하반기 첫 신작이고 인기 웹툰 IP를 기반으로 한 만큼 성공적인 론칭과 함께 장기 흥행을 노리고 있다. 8월에도 신작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이 출격할 예정이다. 세계 각국의 유명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제작 중인 차세대 공성 전략 게임으로, 전 세계 수천 명의 유저들이 실시간으로 대규모 전투를 펼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9월에는 넷마블의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방치형 RPG인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출시된다. 유저는 원작 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로 확장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으며, 귀여운 SD 캐릭터로 재탄생한 세븐나이츠의 영웅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지난해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에서 호평받은 대작 4총사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142억건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 웹툰으로 자리 잡은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액션 RPG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저는 웹툰 주인공인 성진우가 돼 전투를 경험하고 레벨업으로 다양한 스킬과 무기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원작 핵심 요소인 그림자 군단을 육성하고 강력한 헌터들을 길드원으로 모아가는 부분도 심도 있게 구현될 예정이다.아스달 연대기는 스튜디오 드래곤의 동명 드라마 IP를 기반으로 한 MMORPG다. 넷마블은 드라마 시즌2부터 IP 개발에 참여했으며, 드라마 작가와 협업해 확장된 세계관을 게임에 도입했다. 낮과 밤, 기후 변화에 따른 플레이와 연맹 및 3개 세력 간의 정치적·경제적 갈등 및 협력 등 실제 그 세계를 살아가는 심리스 오픈월드를 그리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3인칭 슈팅(TPS)과 진지점령(MOBA) 장르가 결합된 게임으로, 두 팀이 전투에 참여해 서로의 기지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12월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시작, 월 단위로 사전 체험 빌드를 선보이는 등 게임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PC용으로 개발 중인 하이프스쿼드는 솔로 또는 3인으로 구성된 스쿼드가 미래 도심에서 실시간 배틀로얄 대전을 펼치는 게임으로 속도감 있는 액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 지난 4월 글로벌 출시된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도 하반기에 국내 및 일본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한 게임사가 여러 신작을 비슷한 시기에 쏟아내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넷마블이 ‘신작이 없다’는 비판에도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에 집중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게임업계 관계자 A 씨는 “넷마블도 답답했을 것”이라며 “그래도 미완의 게임을 성급하게 내기보다는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을 준 거 같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B 게임사 관계자는 “신작 중 RPG가 많은데, 넷마블이 잘 해온 장르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중적으로 검증된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들이 많다”며 “실패하기보다는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고 했다. C 게임사 관계자는 “이번 신작들은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즐기는 멀티플랫폼 게임들”이라며 “모바일 게임 강자인 넷마블이 PC에서도 성공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판호 게임 5종도 중국 본격 공략 넷마블은 하반기에 중국 공략도 본격화한다. 현재 중국 내 서비스 허가권인 판호를 받은 5종의 게임(‘신석기시대’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 ‘A3: 스틸얼라이브’ ‘샵 타이탄’ ‘일곱 개의 대죄’)이 줄줄이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지난 6월말쯤 ‘신석기시대’가 서비스를 시작해 순항 중이다. 출시 초반 중국 애플 앱마켓에서 인기 순위 3위, 매출 10위를 각각 기록했으며, 11일 현재 매출 12위를 달리고 있다. 넷마블 측은 “중국 게임사가 직접 개발해 현지에 최적화된 버전으로 선보인다는 전략이 유효했다”고 분석했다. 다른 게임들도 출시가 임박했다. ‘A3: 스틸얼라이브’와 ‘샵타이탄’은 3분기 중에,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와 ‘일곱 개의 대죄’는 연내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배틀로얄 MMORPG인 A3: 스틸얼라이브는 고유의 경쟁 요소를 극대화해 출시할 계획이며, 샵타이탄은 판호를 받기 전 현지 테스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별도의 현지화 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는 텐센트가 퍼블리셔를 맡았다. 현지화를 위해 텐센트가 넷마블로부터 '제2의 나라' 게임 리소스를 제공받아 다시 개발하고 있다.넷마블은 이들 게임들이 장르 및 게임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고, 현지화도 철저히 진행되고 있어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권영식 대표는 “중국 퍼블리셔와 개발사에 따라 현지화 수준의 차이가 있지만, 1년 이상 현지화 과정을 거쳐 많은 부분들이 현지화됐다고 판단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7.12 06:00
e스포츠(게임)

[권오용의 G플레이] 2023년 앞두고 한발 앞서 포문 연 넷마블

넷마블이 2023년 재도약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올 한해 신작 부재로 애를 먹었던 넷마블은 새해가 코앞인 최근 신작 게임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까지 기대작들을 줄줄이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이들 신작 대부분이 PC 플랫폼을 기본으로 하는 게임들이어서 모바일 게임으로 공룡 게임사로 급성장한 넷마블이 PC 게임도 잘하는 멀티 게임사로 체질 개선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연말에 신작 출격 12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 8일 신작 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을 게임 서비스 플랫폼 스팀에 얼리액세스(앞서하기)로 선보였다. 얼리액세스가 정식 출시 직전 단계이지만 유저들의 평가대에 선다는 점에서 사실상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연 것이다. 3인칭 슈팅(TPS)과 진지점령(MOBA) 장르가 결합된 파라곤은 넷마블이 지난 2015년 ‘파이러츠: 트레저헌터’ 이후 7년여 만에 출시하는 PC 게임이다. 이 게임은 독특한 스킬을 가진 영웅 중 하나를 선택해 상대편 기지를 파괴하고 점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3인칭 시점에서 오는 리얼한 공간감과 영웅·100여 종 아이템의 무한한 조합을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급변하는 전황 속에서 다양한 전략을 체험할 수 있다. 파라곤은 지난달 12일간 진행한 파이널 테스트에 약 49만 글로벌 이용자가 참여,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스팀 얼리액세스 후 반응도 나쁘지 않다. 첫날 최고 동시접속자는 2만4000명을 넘었으며, 현재까지 3233개의 유저 평가 중 57%가 “재미있다”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파라곤은 얼리액세스 기간에 유저 의견 등을 반영, 완성도를 높여 내년 상반기에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또 콘솔 버전으로 개발, 플랫폼 확장을 꾀한다. 넷마블은 파라곤을 시작으로 오랫동안 공들인 기대작들을 잇따라 출시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모두의마블: 메타월드’와 ‘하이프스쿼드’를, 하반기에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아스달 연대기’를 각각 출격시킬 계획이다. 모두의마블: 메타월드는 전 세계 2억명이 즐긴 ‘모두의마블’ 후속작으로, 전작의 보드 게임성을 계승하고 실제 도시 기반 메타월드에서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올리고 NFT(대체불가능토큰) 부동산을 거래하는 모바일 게임이다. PC 게임으로 개발 중인 하이프스쿼드는 미래 도심에서 펼쳐지는 실시간 배틀로얄 게임이다. 다양한 무기를 선택해 근접전 위주로 진행되는 3인 스쿼드 전투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전 세계에서 누적 조회 수 142억건을 기록한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액션 RPG다. 이용자는 웹툰 주인공인 성진우가 되어 전투하고, 레벨업으로 다양한 스킬과 무기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타임어택 모드, 헌터 모드 등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아스달 연대기는 넷마블과 스튜디오드래곤의 첫 번째 합작 프로젝트다.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연결되는 세계관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낮과 밤, 날씨와 기후에 맞춰 옷을 입거나 음식을 먹고, 유저들이 함께 다리를 건설해 새로운 지역을 탐험하는 등 다양한 모험적인 요소가 존재하는 PC·모바일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다. 넷마블은 이들 신작 5종을 내년에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와 비교하면 2023년은 신작 풍년이다.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이 올해 신작이 많지 않았고 실적까지 부진하면서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며 “내년에는 다수의 대형 신작들에 장르까지 다양해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실적·체질 두 마리 토끼 잡기 넷마블은 올해 개발 지연으로 계획했던 신작들의 출시에 차질을 빚었다. 그나마 자체 IP 기반의 대작급 신작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 기대를 걸었지만 성적표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파워풀한 신작의 부재는 실적에 악재로 작용했다. 넷마블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9865억원, 누적 EBITDA는 880억원, 누적 영업손실은 846억원으로 집계됐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올해 신작 출시 지연, 출시작 성과 미흡 등으로 세 분기 연속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넷마블에게 다수의 신작 출시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에서 내년에 대작급 신작이 다수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고무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교롭게 개발을 완료하는 신작들이 내년에 몰렸다”며 “별문제 없이 나온다면 실적 개선을 기대해도 될 듯하다”고 말했다. 내년 신작 대부분이 PC 게임이라는 점에서 넷마블의 체질 개선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2000년 문을 연 넷마블은 2015년 ‘파이러츠: 트레저헌터’를 마지막으로 PC 게임에서 손을 뗐다. 출시하는 PC 게임마다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 2013년 ‘다함께차차차’ ‘모두의마블’ ‘몬스터길들이기’ 등 모바일 게임이 히트를 친 데 이어 2014년 ‘세븐나이츠’, 2015년 ‘레이븐’이 연이어 터지면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공룡이 됐다. 그런 넷마블이 다시 PC 게임을 시작한다. 내년 신작 4종이 PC 게임이고, 이 중 2종은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레이 게임이다. 4종 모두 대작급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냥 해보는 수준이 아니라 사활을 건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에게 PC 게임은 아픈 손가락이다. 다시 시작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성공한다면 실적 개선은 물론이고 모바일뿐 아니라 PC 게임도 잘하는 '글로벌 종합 게임사'라는 타이틀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2.13 07:00
e스포츠(게임)

넷마블 PC 신작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8일 얼리액세스 시작

넷마블은 8일 TPS MOBA PC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을 얼리액세스로 에픽스토어와 스팀을 통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TPS와 MOBA 장르가 혼합된 게임으로, 각각 독특한 스킬을 가진 영웅 27종 중 하나를 선택해 상대편 기지를 파괴하고 점령하는 게임이다. 3인칭 시점에서 오는 리얼한 공간감과 영웅, 100여종 아이템의 무한한 조합을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급변하는 전황 속에서 다양한 전략을 체험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 게임은 전작인 '파라곤'의 고퀄리티 그래픽, 전략성을 이어가면서 속도감, 전략적 변수를 대폭 높여 3D TPS MOBA 게임으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고 말했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에픽게임즈에서 배포한 액션 MOBA 게임 ‘파라곤’의 콘텐츠를 활용해 새롭게 만들면서 시작됐다. 넷마블 측은 "게임 템포, 전략적 변수를 대폭 높이고, 액션의 직관성을 살려 게임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으며, 섬세한 풀 3D 배경에 각 영웅들의 화려한 스킬, 연출 등을 구현했다"며 "또 지속적인 퀄리티 상향화와 최적화 작업을 통해 4K, 60FPS 수준의 그래픽까지 지원해 화려하고도 눈이 즐거운 전투를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게임 팁을 영상으로 제작해 디스코드 이벤트 채널에 접수하면 추첨을 통해 2500레나르(게임재화)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2.08 11:28
e스포츠(게임)

넷마블, 신작 '파라곤:디 오버프라임' 내달 얼리액세스 진행

넷마블은 신작 TPS MOBA PC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을 오는 12월 8일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에픽스토어와 스팀에 서비스되는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TPS와 MOBA 장르가 혼합된 게임이다. 각각 독특한 스킬을 가진 영웅 중 하나를 선택해 상대편 기지를 파괴하고 점령하는 게임이다. 3인칭 시점에서 오는 리얼한 공간감과 특색있는 영웅들, 100여 종 아이템의 무한한 조합으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얼리액세스 버전에는 27종 영웅, 맵 ‘빛의 아그니스’, 경쟁전, 스타터 패스 등이 들어간다. 파이널 테스트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스타터 패스는 매일 게임에 접속하면 영웅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넷마블은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을 17~20일까지 열리는 지스타2022에서 체험해볼 수 있도록 부스를 운영하고, 17일 지스타2022 현장에서 얼리액세스 일정을 공개했다. 넷마블은 지스타 기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의 시연존을 운영하고 인플루언서 대전, 이벤트 대회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파이널 테스트 중인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에 신규 영웅으로 '제나'가 17일 업데이트됐다. 제나는 넷마블에프앤씨의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디지털 휴먼으로 실제 캐릭터와 세계관을 살려서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영웅으로 선보인다. 이번 파이널 테스트는 오는 21일까지 에픽스토어와 스팀에서 경험해볼 수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1.17 18:02
e스포츠(게임)

[권오용의 G플레이] 하반기 총싸움의 첫 총성 울리는 ‘오버워치2’

올해 하반기에 총싸움 게임(1인칭 슈팅 게임) 시장이 요동칠 전망이다. 글로벌 게임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히트작 ‘오버워치’의 후속작 ‘오버워치2’를 5일 선보인다. 오버워치는 블리자드의 첫 1인칭 슈팅(FPS) 게임으로 지난 2016년 5월 출시되자마자 FPS 게임 시장을 평정해 ‘오버워치2’의 행보도 기대를 모은다. 특히 PC와 콘솔 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고, 전작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그래픽과 신규 콘텐츠의 지속적인 업데이트, 빠른 게임 진행 시스템 등으로 무장하면서 경쟁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PC방 평정 ‘오버워치’ 후속작 출격 오버워치2가 주목받는 이유는 전작의 성공 때문이다. 6년 전 출시된 오버워치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등 전략 게임을 주로 선보이던 블리자드가 처음으로 시도한 FPS 게임이다. FPS 게임은 여러 명이 한 팀을 이뤄 같이 즐기는 장르의 특성상 신작이 유저층이 두꺼운 기존 인기 게임과 경쟁해서 살아남기 쉽지 않다. 그래서 업계에서 오버워치의 성공에 대해 반신반의했다. 그런데 오버워치는 출시 10일 만에 전 세계 700만명 이상이 즐겼고, 70일 만에 1500만 플레이어를 넘어섰다. 국내에서는 204주 동안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하던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신작이 기존작들이 장기 집권하던 FPS 게임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킨 것이다. 이런 전작의 후속작인 오버워치2는 더욱 강력한 무기들로 무장하고 출격한다. 우선 패키지로 판매됐던 전작과 달리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F2P(프리 투 플레이) 게임으로 서비스된다. PC와 콘솔(X박스·플레이스테이션·닌텐도)에서 공짜로 플레이할 수 있고, 플랫폼 간 크로스플레이도 가능하다. 전투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6대 6에서 5대 5로 바꿔 훨씬 빠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9주마다 새로운 콘텐츠가 업데이트되는 시즌제를 도입한 점이다. 각 시즌에는 새로운 경험과 플레이 방식을 포함해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추가되며, 격 시즌으로 신규 영웅이나 전장이 선보인다. 시즌마다 새로운 배틀패스도 출시된다. 배틀패스는 게임 플레이 진척도에 따라 단계별(80레벨) 보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모든 유저가 무료로 이용 가능한 ‘배틀패스’와 구매가 필요한 ‘프리미엄 배틀패스’가 있다. 프리미엄 배틀패스에는 시즌별로 80개 이상의 아이템과 신규 신화 스킨이 1개씩 포함될 예정이다. 신화 스킨은 오버워치2에서 처음 추가되는 스킨 등급으로, 이번 첫 신화 스킨은 폭넓은 선택지를 주는 겐지의 사이버 악마 스킨이 준비됐다. 시즌제 도입과 함께 전리품 상자가 없어진다. 대신 게임 내 상점에서 새로운 가상화폐인 ‘오버워치 코인’으로 갖고 싶은 아이템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프리미엄 배틀패스도 게임 내에서 모은 코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 코인은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얻을 수 있는 재화로, 새 콘텐츠나 주간 도전 과제를 완료하면 획득할 수 있다. 주간 과제는 총 11개로 구성되는데, 이 중 4개를 완료하면 코인 30개를, 다음 레벨을 완료하면 코인 20개를, 11개 과제를 모두 클리어하면 코인 10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한 주당 최대 60개의 코인을 얻을 수 있다. 신규 영웅·전장 선보여 블리자드는 오버워치2 출시와 함께 신규 영웅 ‘키리코’를 선보인다. 공격형 지원 영웅인 키리코는 오버워치의 35번째 영웅으로, 부드러운 치유·치명적인 정밀도·유체 이동 능력으로 팀을 보호한다. 기존 오버워치 유저는 무료로 지급되는 설립자 팩을 통해 키리코를 출시와 동시에 바로 플레이할 수 있다. 돌격형 영웅 ‘정커퀸’, 기동성과 포탄 무기를 갖춘 영웅 ‘소전’ 등 신규 영웅도 출시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블리자드는 신규 전장 ‘포르투갈’도 추가한다. 실제 포르투갈 출신의 디자이너가 개발에 참여해 여러 요소를 더해 몰입감을 강화했다. 곳곳에서 포르투갈어가 등장하는 등 포르투갈의 이국적인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블리자드는 PC방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한다. 신규 영웅을 비롯한 전체 영웅을 제약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고, 배틀 패스 추가 경험치 부스팅 및 오버워치 오리진 스킨 착용이 가능하다. 전작 인기 이어갈까 오버워치2의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심은 성적표에 쏠린다. 과연 전작의 인기를 이어받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 라이엇게임즈의 FPS 게임 ‘발로란트’가 최근 ‘서든어택’과 ‘배틀그라운드’ 등 기존 강자를 제치고 PC방 FPS 게임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 론칭 2년째인 게임인데, 작년 말부터 조금씩 인기를 끌어올리더니 올해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에 신작 FPS 게임이 다수 나올 예정이다. 넥슨의 자회사인 넥슨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정통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와 카카오게임즈의 생존 FPS 게임 ‘디스테라’, 넷마블의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만들고 있는 3인칭 슈팅(TPS)과 진지점령(MOBA) 장르가 혼합된 ‘오버프라임’ 등이다. 하나같이 대형 게임사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는 AAA급 신작이다. 이렇듯 하반기에는 기존 강자와 대작급 신작들이 총싸움 게이머의 ‘겜심’을 잡기 위해 경쟁이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오버워치2는 하반기 신작 FPS 게임 중에서는 가장 먼저 출격해 게이머를 공략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오버워치2는 2016년 출시 후 국내 PC방을 평정했던 오버워치가 대대적인 변화와 새로운 콘텐츠로 무장해 탄생한 신작인 만큼 초반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0.04 07:00
e스포츠(게임)

[권오용의 G플레이] 하반기 달굴 신작 총싸움 게임은

올해 하반기 총싸움(슈팅) 게임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게임사들이 최근 출시를 앞둔 신작 총싸움 게임의 테스트를 진행하며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 있다. 이들 신작은 정통 슈팅 게임부터 생존, 진지점령(MOBA) 등으로 차별화한 작품까지 다양하며, 대부분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다. 과연 누가 기존 강자들이 오랫동안 장악하고 있는 총싸움 게임 시장을 흔들지 주목된다. 건 슈팅 손맛 집중한 ‘프로젝트D’ ‘디스테라’ 최근 신작 총싸움 게임의 테스트나 쇼케이드 등을 진행하며 유저와 적극 소통하고 있는 게임사는 넥슨·카카오게임즈·넷마블·데브시스터즈 등이다. 넥슨은 '프로젝트D', 카카오게임즈는 '디스테라', 넷마블은 '오버프라임', 데브시스터즈는 ‘데드사이드클럽’을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들 신작은 총싸움 게임이지만 자신만의 차별점을 확실히 갖고 있다. 넥슨의 자회사인 넥슨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D는 총을 쏘는 손맛에 충실한 3인칭 정통 슈팅 게임이다. 유저는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개성있는 9명의 요원을 조합해 5대 5로 나뉘어 싸운다. 목표 지점에 폭탄을 터트리거나 해제하는 폭파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게임에서 얻은 재화로 팀 전술용 특수 아이템·무기를 구매하는 상점, 승부에 다양한 변수를 만드는 캐릭터별 고유 스킬과 사실적인 전투 액션 등 전략적 플레이 요소도 갖췄다. 프로젝트D는 오랫동안 총싸움 게임 왕좌를 유지하고 있는 넥슨게임즈의 서든어택의 최신판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넥슨은 지난 12월 알파 테스트 이후 매달 마지막 금요일에 라이브 방송으로 개발 현황, 신규 콘텐트를 공개하는 온라인 쇼케이스 ‘D-DAY’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네 번째 쇼케이스에서는 오는 6월 9일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하고, 이달 26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카카오게임즈가 투자한 리얼리티매직이 개발 중인 디스테라도 건 슈팅의 맛에 집중한 총싸움 게임이다. 정통 슈팅 게임과 다른 점은 파괴된 미래 지구에서 다양한 SF 무기를 제작·사용하고, 빠른 성장으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것이 목표인 생존 FPS 게임이라는 점이다. 여기에 거점 공략과 점령을 통해 인공적으로 기후를 조정하거나 지진을 발생시키는 등 다양한 오브젝트와 상호 작용으로 생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디스테라는 작년 3월 알파 테스트를 시작으로 7월과 11월에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고,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새로운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발팀은 그간 유저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타격감을 개선하고 UI 편의성을 높였으며, 모션 캡처로 개선된 AI 애니메이션 등 한층 향상된 게임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MOBA 혼합 ‘오버프라임’…사이드스크롤 ‘데드사이드클럽’ 넷마블의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만들고 있는 ‘오버프라임’은 앞서 두 신작과 달리 3인칭 슈팅(TPS)과 진지점령(MOBA) 장르가 혼합된 PC 게임이다. 유저는 독특한 스킬을 가진 6개 영웅 중 하나를 선택, 5대 5로 편을 나눠 상대편 기지를 파괴하고 점령하면 된다. 맵에는 전장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점프 패드', 은신할 수 있는 '그림자 연못', AI(인공지능) NPC '티언' 등 다양한 오브젝트가 존재하며, 이를 활용해 각종 전략과 역전을 만들어낼 수 있다. 오버프라임은 넷마블이 모바일 게임사로 변신한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PC 게임이기도 하다. 이에 회사는 더 많은 유저가 경험할 수 있도록 저사양 PC에서도 안정적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최적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넷마블은 오버프라임의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인원수 제한없이 오는 9일까지 스팀에서 진행한다. 데브시스터즈의 개발 자회사 프레스에이가 개발 중인 ‘데드사이드클럽’은 도심 속 빌딩에서 전투를 벌이는 심리전 기반의 총싸움 게임이다. 유저는 단순히 상대를 맞추는 총격 액션을 넘어 은폐와 방어, 기습공격을 결합한 수 싸움을 벌이게 된다. 잘 쏘고 잘 맞추는 에임 피지컬보다는 순간적인 판단력과 심리전이 중심이다. 또 1·3인칭 형태에서 탈피한 사이드스크롤(횡스크롤)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사이드스크롤 게임은 PvE(유저와 AI 대결)가 중심이지만 이 게임은 PvP(유저 간 대결)가 전투 시스템의 핵심 콘텐트다. 유저는 직접 게임 룰과 상금을 설정한 대회를 개최하거나 맵을 창작하는 등 주체적으로 게임의 재미를 확장할 수도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선보일 첫 번째 신작이기도 한 데드사이드클럽의 비공개 테스트를 지난달 말 진행하고, 3일 미디어 간담회를 열어 그 결과를 공개한다. 이처럼 게임사들의 신작은 총싸움 게임이지만 다른 개성을 지녔다. 넷마블 관계자는 “과거에는 타격감, 빠른 액션에 중점을 둔 순수 슈팅 게임이 많았지만, 이제는 전략성, RPG 요소 등이 결합된 슈팅 게임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용자들이 다양한 게임을 접하면서 각종 장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이에 따라 게임 개발에도 장르를 혼합하는 등 복합적인 재미를 보여주는 추세다”고 했다. 하반기 스팀에서 일전 이들 신작 총싸움 게임은 올해 하반기에 유저를 찾을 예정이다. 특히 4개 게임사 모두 모바일 게임을 주로 개발하고 있지만 총싸움 게임 신작은 PC 게임으로 선보인다. 이는 총싸움 게임의 재미를 제대로 즐기기에는 조작이 편한 PC 플랫폼이 제격이기 때문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총싸움 게임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조작이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컨트롤에 디테일을 주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신작들은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경쟁하게 된다. 4개 사가 모두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먼저 내놓을 예정이다. 스팀은 전 세계 게이머가 이용하는 만큼 공략이 쉽지 않다. 올해 1분기에 몇몇 토종 게임들이 출격했지만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게임사들은 스팀 유저를 잡기 위한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스팀은 글로벌 유통 플랫폼이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게임이 서비스돼야 하고, 언어 지원도 원활하게 되어 소통이나 서비스에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넥슨 관계자는 “슈팅 게임 특성상 신규 유저의 유입이 지속돼 매칭 풀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 때문에 초심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5.03 07:01
생활/문화

넷마블, PC 게임 ‘오버프라임’ 비공개 테스트 진행…연내 출시

넷마블이 PC 게임 ‘오버프라임’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넷마블은 개발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이 만든 '3D TPS 진지점령(MOBA) PC 게임 ‘오버프라임’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다. 넷마블은 오버프라임 CBT 일정을 버츄얼 인플루언서 '리나'가 직접 알리는 영상으로 공개했다. '리나'는 넷마블에프앤씨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서 만든 버츄얼 인플루언서다. 넷마블은 오버프라임 CBT 일정 공개 영상에 다른 노래를 입혀 유튜브 쇼츠나 틱톡에 올리면, 오버프라임 영웅 '콜트' 피규어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23일까지 실시한다. 오버프라임은 3인칭 슈팅과 MOBA 장르가 혼합된 PC 게임으로, 두 팀이 서로의 기지를 파괴하는 전략 액션게임이다. 이용자는 캐리, 미드 레이너, 오프 레이너, 정글, 서포터 5개 특징을 가진 영웅 중 하나를 택해 5대 5 또는 3대 3 플레이를 하게 된다. 넷마블 관계자는 “오버프라임은 에픽게임즈가 2016년 선보인 '파라곤'을 계승했다”며 “전작의 고퀄리티 그래픽, 전략성을 이어가면서 속도감, 타격감에 주안점을 둔 3D TPS MOBA 게임으로 완성도가 높다”고 말했다. 오버프라임은 연내 얼리 액세스 버전을 선보이며, PC 버전 출시 이후 콘솔 버전도 나온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1.17 19:1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